김장배추는 늦가을 김장철에 맞춰 수확하기 때문에 심는 시기를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고온으로 생육이 불안정해질 수 있고, 반대로 늦게 심으면 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아 속이 덜 찰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 심는시기는 모종 정식을 기준으로 중부지방은 8월 하순부터 9월 초, 남부지방은 9월 초부터 중순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지역의 첫서리 시기와 품종의 재배일수를 함께 고려해 약간씩 조절하면 좋습니다.
김장배추 심는시기 지역별로 보기
김장배추는 서늘한 기온에서 결구가 잘 되는 작물입니다. 한여름 고온이 한풀 꺾이는 시기에 모종을 옮겨 심고, 가을 동안 충분히 자라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지역 | 정식 적기 |
|---|---|
| 중부지방 | 8월 하순~9월 초 |
| 남부지방 | 9월 초~9월 중순 |
| 강원 산간·서늘한 지역 | 8월 중순~하순 |
| 제주·따뜻한 지역 | 9월 중순 전후 |
씨앗 파종은 정식보다 3~4주 빨라요
김장배추 심는시기를 씨앗 파종 기준으로 보면 모종을 밭에 옮겨 심기 약 20~30일 전에 시작하면 됩니다. 중부지방은 7월 하순에서 8월 초, 남부지방은 8월 초에서 중순 정도에 육묘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종 후에는 고온으로 모종이 웃자라지 않도록 통풍과 차광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본잎이 4~5장 정도 나오고 뿌리가 포트 안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됐을 때 정식하면 활착이 비교적 좋습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8월 초처럼 한낮 기온이 매우 높은 시기에 정식하면 뿌리가 제대로 활착하지 못하거나 잎이 시들 수 있습니다. 고온과 많은 강수까지 겹치면 무름병이나 뿌리 관련 병해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늦더위가 길어지는 경우가 있어 달력 날짜만 보고 심기보다 낮 최고기온과 토양 온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은 뒤 며칠 동안 강한 폭염이 예상된다면 정식을 조금 늦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너무 늦게 심으면 속이 덜 찰 수 있어요
배추는 정식 후 잎이 충분히 자란 다음 결구가 시작됩니다. 정식이 너무 늦으면 가을의 낮은 기온이 빨리 찾아와 외엽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배추 속도 단단하게 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부지방에서 9월 중순 이후로 늦어지면 품종과 날씨에 따라 수확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늦게 심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재배기간이 짧은 조생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좋은 모종을 고르는 방법
김장배추 모종은 키가 지나치게 크고 줄기가 가는 것보다 잎이 짙은 녹색이고 줄기가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본잎이 4~5장 정도 나오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모종을 선택해주세요.
포트에서 꺼냈을 때 뿌리가 흙을 적당히 감싸고 있는 상태가 좋습니다. 뿌리가 갈색으로 썩어 있거나 잎 가장자리가 심하게 마른 모종은 활착이 늦을 수 있습니다.

심는 간격은 40~50cm 정도
김장배추는 잎이 크게 퍼지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포기 사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포기 사이는 약 40~50cm, 줄 사이는 60~70cm 정도를 두면 관리하기 편합니다.
너무 촘촘하게 심으면 통풍이 나빠지고 잎이 서로 겹치면서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당한 간격을 확보하면 결구와 약제 살포, 웃거름 관리도 편해집니다.
정식은 흐린 날이나 늦은 오후가 좋아요
김장배추 심는시기를 정했다면 실제 심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햇볕이 강한 한낮보다는 흐린 날이나 늦은 오후에 정식하면 모종의 수분 손실과 시듦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식 직후에는 뿌리 주변에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관수해주세요. 이후에는 토양이 지나치게 마르거나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추밭은 배수가 잘돼야 해요
배추는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물이 오랫동안 고이는 환경에는 약합니다. 집중호우가 잦은 시기에는 두둑을 높게 만들고 배수로를 정비해 뿌리가 과습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밭을 준비할 때는 완숙퇴비와 밑거름을 미리 넣고 충분히 섞어주세요. 석회나 퇴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정식 직전에 한꺼번에 넣기보다 일정 기간 여유를 두고 토양과 잘 섞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시기는 보통 11월 전후
중부지방에서 8월 하순에서 9월 초에 심은 김장배추는 보통 11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수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부지방은 기온이 비교적 높아 11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수확을 늦출 수 있습니다.
수확 시점은 품종과 기온에 따라 달라지며 배추 머리를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게 속이 찬 느낌이 들면 수확 적기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한 한파가 예상된다면 얼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김장배추 심는시기는 중부지방 8월 하순~9월 초, 남부지방 9월 초~중순 정도를 기본으로 잡으면 됩니다. 늦더위와 첫서리 예상 시기를 함께 살펴 정식 날짜를 조절하고, 튼튼한 모종과 충분한 포기 간격, 배수 관리를 챙기면 김장철에 속이 단단한 배추를 수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