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한 번 심어두면 정말 든든한 텃밭 작물이에요!
잎은 쌈채소로, 씨앗은 들기름으로 활용도가 넓어서 가정 텃밭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작물이에요. 들깨 파종시기부터 수확 시기, 재배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들깨 파종시기 — 직파와 모종 따로 알아두세요
들깨는 직파(씨앗을 밭에 바로 뿌리는 방식)와 모종 이식 두 가지 방법으로 심어요.
노지 직파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들깨 파종시기는 5월 중순~6월 초예요. 지온이 20도 이상 안정되는 시점이 관건이에요. 너무 이르면 저온으로 발아가 더디고, 너무 늦으면 수확 전에 서리를 맞을 수 있어요.
모종을 먼저 키워 이식하는 경우에는 직파 예정일보다 3~4주 앞서 4월 하순~5월 초부터 실내에서 씨앗을 뿌려 모종을 만들어요. 모종이 10cm 전후로 자라면 5월 중순~6월 초에 노지로 옮겨 심으면 돼요. 지역별로는 남부 지방이 1~2주 이르고 중부 지방은 5월 중순 이후, 강원도 등 고지대는 5월 하순~6월 초가 안전해요!



씨앗 준비와 파종 방법
들깨 씨앗은 종묘사나 농자재 매장,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씨앗이 매우 작기 때문에 직파 시 흙에 그냥 뿌리면 너무 깊이 들어가거나 뭉쳐서 발아가 고르지 않을 수 있어요. 씨앗을 고운 모래나 흙과 1대 5 비율로 섞어서 뿌리면 고르게 파종할 수 있어요. 파종 후 흙을 0.5~1cm 얇게 덮어주는 게 적당해요. 너무 깊이 덮으면 발아가 안 될 수 있어요.
모종 키우기는 128구 또는 72구 플러그 트레이나 작은 포트에 상토를 채운 뒤 씨앗을 2~3알씩 뿌리고 가볍게 덮어요. 발아 적정 온도는 20~25도예요. 실내 따뜻한 곳에 두면 5~7일 내에 발아해요. 본잎이 4~5장 나오면 이식 준비가 된 거예요!
밭 준비와 심는 간격
들깨는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해요.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지만 직사광선이 잘 드는 환경에서 훨씬 잘 자라요. 심기 1~2주 전에 완숙 퇴비와 복합비료를 뿌리고 깊이 갈아엎어 토양을 준비해요. 들깨는 산성 토양을 싫어해서 pH 6.0~6.5 정도가 적합해요. 필요하다면 석회를 소량 뿌려 토양 산도를 조절해주면 좋아요.
포기 간격은 30~40cm, 줄 간격은 50~60cm 정도로 넉넉하게 확보해야 해요. 들깨는 자라면서 잎이 넓게 퍼지기 때문에 간격이 좁으면 통풍이 나빠져 병해충이 생기기 쉬워요. 이식할 때는 흙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포트째 심는 방식이 뿌리 손상을 줄여줘요!



들깨 재배 관리 — 순지르기가 핵심이에요
들깨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포인트는 순지르기예요.
심은 뒤 30~40cm 정도로 자랐을 때 줄기 가장 위쪽 끝부분을 잘라주는 적심(순지르기)을 해주면 곁가지가 많이 나와 잎 수확량이 크게 늘어요. 들깨잎을 주로 수확할 목적이라면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순지르기를 해줘야 해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잎이 억세지고 향이 줄어들어요.
물 주기는 건조할 때 충분히 주는 방식이에요. 과습에 약한 편이라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재배하는 게 중요해요. 웃거름은 심은 후 30일 전후에 한 번, 씨앗(들깨 알) 수확이 목적이라면 꽃이 피기 시작할 때 한 번 더 주면 알이 굵어지는 데 도움이 돼요!
들깨잎 수확시기 — 언제부터 따면 되나요
들깨잎은 파종 후 약 40~60일 전후부터 수확을 시작할 수 있어요.
본잎이 6~8장 이상 달렸을 때부터 아래쪽 잎부터 차례로 따주면 돼요. 잎이 너무 크게 자라면 억세지고 향이 강해지므로 손바닥 크기 전후일 때 수확하는 게 가장 맛있어요. 한꺼번에 많이 따지 말고 2~3장씩 꾸준히 수확하면 새잎이 계속 나와 오랫동안 즐길 수 있어요. 잎 수확은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이어져요!



들깨 씨앗 수확시기 — 들기름용으로 키울 때
씨앗 수확을 목적으로 키울 때는 수확 시기 판단이 중요해요.
들깨 파종시기로부터 약 120~150일 후가 수확 적기예요. 5월 중순에 심었다면 9월 하순~10월 초가 수확 시점이에요. 꽃이 지고 씨앗이 익어가면서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할 때가 적기 신호예요. 너무 늦으면 씨앗이 땅에 떨어져버리고 너무 이르면 씨앗이 충분히 여물지 않아요.
수확할 때는 이른 아침이나 흐린 날에 줄기째 베어 다발로 묶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거꾸로 매달아 2~3주 건조해요. 씨앗이 충분히 마른 뒤 두드리거나 털어서 씨앗을 분리하면 돼요. 이렇게 얻은 씨앗을 착유소나 방앗간에 가져가면 신선한 국산 들기름을 얻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