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는 검은콩의 한 종류로 생육 기간이 길고 따뜻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저온과 늦서리로 발아가 불균일해질 수 있고, 지나치게 늦으면 꼬투리가 충분히 익기 전에 기온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서리태 심는시기는 일반적으로 중부지방은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 남부지방은 6월 상순부터 하순 사이가 적당합니다. 지역의 기온과 장마 시작 시기, 재배 품종에 따라 파종 날짜를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별 서리태 심는시기
서리태는 토양 온도가 충분히 오른 뒤 심어야 싹이 고르게 올라옵니다. 날짜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늦서리 가능성과 최근 기온, 밭의 수분 상태를 함께 확인하세요.



| 지역 | 알맞은 파종 시기 |
|---|---|
| 남부지방 | 6월 상순~6월 하순 |
| 중부지방 | 5월 하순~6월 중순 |
| 고랭지·서늘한 지역 | 5월 하순 전후, 늦서리 종료 후 파종 |
| 늦심기 | 7월 초까지 가능하지만 수량 감소 가능성 있음 |
너무 일찍 심으면 안 되는 이유
서리태는 따뜻한 토양에서 발아가 잘되는 작물입니다. 땅이 차가운 상태에서 씨앗을 넣으면 싹이 늦게 올라오고 토양 속에서 썩거나 새싹이 약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낮 기온이 안정적으로 오르고 밤에도 갑작스러운 저온이 나타나지 않을 때 심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지온이 15도 이상 유지되는 시기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초기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밭 준비와 배수 관리
서리태 심는시기는 장마와 가까워질 수 있어 배수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이 오래 고이는 밭에서는 뿌리가 약해지고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파종 전 두둑을 높게 만들고 물 빠지는 고랑을 충분히 확보하세요. 비가 많이 내린 직후 흙이 질척할 때 심기보다 토양이 손으로 쥐었을 때 가볍게 부서질 정도로 마른 뒤 작업하는 편이 좋습니다.



심는 간격과 깊이
줄 간격은 약 60~70cm, 포기 간격은 15~20cm 정도가 무난합니다. 너무 촘촘하게 심으면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줄기가 웃자라고 병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 구멍에 씨앗 2~3알을 넣고 흙을 약 3~5cm 덮어줍니다. 모래가 많은 건조한 밭은 조금 깊게 심고, 점질토나 수분이 많은 밭은 얕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싹이 난 뒤 솎아주기
기온과 수분이 알맞으면 파종 후 약 일주일 안팎으로 싹이 올라옵니다. 본잎이 2~3장 정도 나왔을 때 약하거나 병든 포기를 제거하고 튼튼한 개체 1~2개를 남겨주세요.
초기에는 잡초와의 경쟁에 약하므로 주변 풀을 정리하고 흙을 가볍게 북돋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소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잎과 줄기만 무성해지고 꼬투리 형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늦게 심을 때 주의할 점
7월 이후에 심으면 기온이 높아 발아는 빠를 수 있지만 꽃이 피고 꼬투리가 여무는 기간이 짧아집니다. 특히 가을 기온이 빨리 내려가는 중부지방에서는 충분히 익지 못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서리태 심는시기의 핵심은 늦서리가 끝난 뒤 따뜻해진 밭에 심고, 장마철 물 빠짐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중부지방은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 남부지방은 6월 상순부터 하순 사이에 파종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생육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