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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뜻

by memo59754 2026. 8. 23.

처서는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이고 가을 기운이 점차 뚜렷해지는 시기를 나타내는 절기입니다. 입추가 달력상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면 처서는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하는 때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처서 뜻은 한자로 處暑라고 쓰며, 일반적으로 ‘더위가 그친다’ 또는 ‘더위가 물러간다’는 의미로 풀이합니다. 24절기 가운데 열네 번째에 해당하며 입추 다음, 백로 이전에 찾아옵니다.

 

2026년 처서는 언제일까?

2026년 처서는 8월 23일 일요일입니다. 날짜는 해마다 약간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양력 8월 22~23일 무렵이며,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이르는 때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구분 내용
한자 處暑
2026년 날짜 8월 23일 일요일
순서 24절기 중 14번째
앞뒤 절기 입추 → 처서 → 백로
황경 150도

처서 뜻을 한자로 풀어보면

‘처(處)’에는 머무르다, 그치다 등의 의미가 있고 ‘서(暑)’는 더위를 뜻합니다. 따라서 처서 뜻은 무더위가 물러나면서 계절이 본격적으로 가을을 향해 간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다만 절기가 되었다고 하루아침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8월 말까지 폭염이나 열대야가 이어지는 해도 있기 때문에 실제 날씨는 그해의 기상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처서 매직은 무슨 뜻일까?

요즘에는 처서 무렵 갑자기 아침저녁 공기가 선선해지는 현상을 두고 ‘처서 매직’이라는 표현도 자주 사용합니다. 정식 기상 용어는 아니며, 절기가 신기할 정도로 계절 변화와 잘 맞는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일상적인 표현입니다.

 

이 시기에는 낮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기온이 내려가기 좋은 환경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늦더위가 계속될 수 있으므로 처서가 곧 폭염의 완전한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처서 뜻과 함께 많이 등장하는 속담이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입니다.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서 여름철 기승을 부리던 모기와 각종 벌레의 활동도 점차 줄어든다는 계절 변화를 표현한 말입니다.

 

또 예전 농촌에서는 이 무렵 풀이 더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여겨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기도 했습니다. 장마 동안 습기를 머금은 옷과 책을 햇볕에 내놓아 말리는 포쇄 풍습도 전해집니다.

처서비를 걱정했던 이유

옛 농경사회에서는 처서 무렵의 날씨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벼가 익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맑고 햇볕이 드는 날씨를 반겼으며, 일부 지역에는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 감한다’는 말도 전해집니다.

 

이는 당시 농민들이 벼의 결실기에 이어지는 비를 좋지 않게 여겼던 경험이 담긴 세시풍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농작물의 생육은 품종과 지역, 기온과 강수량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속담을 그대로 농사 결과와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추와 처서는 어떻게 다를까?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로 ‘가을에 들어선다’는 의미이고, 처서는 그다음 절기로 여름의 더위가 점차 물러나는 때를 가리킵니다. 이후에는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의미의 백로가 이어지면서 가을 기운이 더욱 짙어집니다.

 

정리하면 처서 뜻은 ‘더위가 그치고 물러가기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2026년에는 8월 23일이며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자리한 열네 번째 절기입니다. 실제 더위가 정확히 이날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예부터 늦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중요한 계절의 기준으로 여겨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