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가 자리 잡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한국의 노동시간은 여전히 긴 편입니다. 2025년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1,833시간으로 OECD 38개국 가운데 6번째로 길었으며, 일과 수면을 제외하고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시간 빈곤’ 문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15일 방송되는 PD수첩 1523회는 ‘주 4일제, 하루를 돌려드립니다’를 주제로 노동시간을 줄이면 개인과 일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봅니다. 단순히 하루를 더 쉬는 제도를 넘어 생산성과 노동환경, 추가 인력과 비용 문제까지 함께 다룰 예정입니다.
PD수첩 1523회 방송 정보
이번 회차에서는 국내에서 실제로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는 현장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를 중심으로 노동시간 단축의 가능성과 과제를 짚어봅니다.



| 구분 | 내용 |
|---|---|
| 프로그램 | MBC PD수첩 |
| 회차 | 1523회 |
| 방송일 | 2026년 9월 15일 화요일 |
| 주제 | 주 4일제, 하루를 돌려드립니다 |
| 주요 내용 | 노동시간 단축 실험과 삶·일터의 변화 |
한국 사회의 시간 빈곤을 들여다봐요
PD수첩 1523회는 먼저 장시간 노동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봅니다. 2025년 업무상 질병으로 숨진 노동자는 1,376명이며 이 가운데 과로와 연관된 뇌·심혈관 질환 사망자는 4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장시간 일하고 출퇴근과 수면까지 제외하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운동하고 쉬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크게 줄어듭니다. 이번 방송은 노동시간 문제를 단순한 근무시간의 숫자가 아니라 삶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는지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주 4일제 실험
주요 사례로 등장하는 곳은 세브란스병원입니다. 병원은 2023년부터 일부 간호사를 대상으로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근무일을 줄인 이후 여러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3년 미만 간호사의 사직률은 시행 전 19.5%에서 7%로 낮아졌습니다. 육체적인 소진과 병가 사용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으며, 충분한 회복 시간이 생기면서 직장생활 만족도와 환자를 돌볼 여유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하루만 줄이면 끝나는 문제는 아니에요
PD수첩 1523회는 주 4일제의 긍정적인 결과만 소개하지 않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역시 제도를 시행하기까지 노사 간 논의가 필요했고 근무 공백을 채울 추가 인력을 배치하면서 비용 부담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기존 업무량을 그대로 둔 채 근무일만 하루 줄인다면 남은 날의 업무 강도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인력 구성과 업무 방식, 생산성까지 함께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에서도 가능할지가 중요한 문제
주 4일제를 사회 전체로 확대할 때는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도 중요한 쟁점입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고 많은 노동자가 이곳에서 일하는 만큼 인력과 비용 여유가 있는 기업에만 제도가 적용된다면 새로운 노동시간 격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 4일제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만들려면 기업의 추가 비용과 대체인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업종마다 다른 업무 특성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지도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되찾은 하루가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이번 방송이 던지는 질문은 결국 하루를 덜 일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었을 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나 휴식, 운동, 자기계발이 늘어나고 그 변화가 다시 일터의 만족도와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봅니다.
정리하면 PD수첩 1523회 ‘주 4일제, 하루를 돌려드립니다’는 세브란스병원 사례를 비롯한 노동시간 단축 실험을 통해 주 4일제가 실제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변화와 현실적인 한계를 함께 짚는 회차입니다. 9월 15일 방송에서는 우리가 일터에 내어준 하루를 다시 되찾기 위해 기업과 노동자, 사회가 어떤 조건을 마련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